KT와 SK의 2015 프로야구 개막전이 1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렸다. SK 고효준이 7회 등판해 공을 던지고 있다. 인천=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6.04.01/
SK 와이번스가 엔트리에 변화를 줬다.
김용희 감독은 12일 인천 두산 베어스전에 앞서 고효준을 콜업했다. 같은 왼손 김태훈이 2군으로 내려갔다.
김태훈은 전날까지 4경기에 출전해 3이닝 2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안타를 그리 많이 허용한 건 아니지만 볼넷이 6개로 아쉬웠다. 고효준은 반면 퓨처스리그에서 7경기 1승2홀드 1.86의 평균자책점을 찍었다. 2군 무대라고 해도 안정적인 밸런스를 보였다는 게 SK 관계자의 말이다.
김 감독은 "지금까지 불펜 투수들이 짧게 짧게 던졌기 때문에 당장 등판하는 데 무리가 없지만, 팀 사정상 롱릴리프가 필요하다. 그 역할을 김태훈보다는 고효준이 잘 할 것으로 판단했다"며 "김태훈, 고효준, 이정담, 박세웅 등 왼손 4명은 앞으로도 번갈아가며 1군에서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함태수 기자 hamts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