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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 2016시즌 관중 흥행이 시즌 초반 순항하고 있다.
이번 시즌 관중은 지난달 1일 개막 이후 추운 날씨로 인해 다소 주춤했지만 5월 들어 완연한 봄 날씨와 본격적인 순위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확연한 증가세로 돌아섰다.
개막 이후 100만 관중까지는 91경기가 걸렸지만, 100만에서 200만 관중은 불과 77경기만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100만 돌파 당시 전년대비 관중 증가율은 9%였지만 현재는 12%까지 높아진 상태다.
특히 어린이날(5일)에는 잠실, 문학, 대구, 마산 등 4개 구장이 매진된 가운데 역대 1일 최다 관중인 11만4085명이 전국 5개 구장에 입장했다. 이날부터 어버이날인 8일까지 이어진 4일의 연휴기간 동안 총 37만667명, 하루 평균 9만2666명의 팬들이 경기장을 찾아 야구와 함께 가정의 달을 만끽했다.
올 시즌 관중 증가율이 가장 두드러진 팀은 새로운 홈 구장 '라팍'에 자리잡은 삼성과 고척스카이돔으로 이전한 넥센이다. 지난해 대비 각각 109%, 85%가 증가했다. 특히 국내 최초의 돔구장인 고척 스카이돔은 장마철에도 야구를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향후에도 꾸준한 증가가 예상된다.
구장이 확대된 두 구단을 제외하면 NC의 관중 증가율이 눈에 띈다. 11일 현재 최근 8할 승률을 달리며 선두 두산을 추격하고 있는 NC는 10개 구단 중 가장 많은 4회 매진을 기록하며 37%의 관중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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