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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 초이' 최희섭(37)이 차세대 코리안 메이저리그 타자로 NC 다이노스 나성범(27)을 꼽았다. 지난 시즌이 끝나고 은퇴를 선언한 최희섭은 올초 70일간 메이저리그 코치연수를 다녀왔다. 지난 1일 귀국한 최희섭은 향후 MBC스포츠플러스에서 메이저리그 해설위원으로 활동한다.
연세대를 졸업한 나성범은 2012년 NC 2라운드 10순위로 프로에 입단했다. 투수에서 타자로 전향해 2013년 조정기를 거쳤고, 2014년부터 리그 최고급 타자로 활약중이다. 2014년에는 타율 0.329, 30홈런 101타점, 지난해는 타율 0.326, 28홈런 135타점을 거뒀다. 마운드에서 시속 147㎞ 빠른 볼을 뿌릴 수 있는 어깨, 지난해 23개의 도루를 기록할 정도의 수준급 스피드도 갖췄다. 7시즌을 마쳐야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진출할 수 있는데 2019시즌을 마친 뒤 자격이 주어질 전망이다. 2020시즌부터 메이저리그에서 뛰게되면 만 31세가 된다. 강정호(29), 박병호(30)보다는 늦은 시점이지만 이대호(34)와 비교하면 이른 시점이다. 5년 내외는 전성기 실력을 선보일 수 있다. 나성범은 올시즌에도 타율 0.363, 6홈런 27타점으로 맹활약 중이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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