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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선수단이 직접 뽑는 이달의 수훈 선수 신설

김용 기자

기사입력 2016-05-08 11:14


LG와 kt의 주말 3연전 두번째 경기가 30일 잠실구장에서 열렸다. 9회말 무사 kt 조범현 감독이 투수 장시환이 LG 선두타자 최경철에게 볼넷을 허용하자 마운드로 올라와 내야진과 이야기를 하고 있다.
잠실=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6.04.30/

kt 위즈가 이달의 수훈선수를 선수들이 직접 뽑는다.

kt는 선수단 사기 진작을 통한 동기 부여 및 팀워크 강화를 위해 이달의 수훈 선수 제도를 신설했다고 9일 발표했다.

kt 선수들은 동료들의 경기력을 비롯해 훈련 및 생활 태도, 유대 관계 등의 항목을 종합 평가해서 총 5명의 수상자를 선정하고, 상금 100만원을 수여한다.

시상 분야는 감독 및 코칭스태프의 자체 평가를 통해 수상자 3명을 선정하는 '지도자 상(가칭 : vic 상 )'과 주장 박경수를 포함해 전체 선수들의 투표로 2명의 수상자를 결정하는 '선수 상(가칭 : ddory 상)'으로 나눠진다.

수상자는 포지션에 관계 없이 선정되며, 지난 4월 시즌 개막과 함께 시즌 초 감독, 코칭스태프 평가에서 좋은 점수를 받은 선수에게 주어지는 'vic 상'에는 유한준, 정대현, 김종민이 선정됐다.

또, 불펜의 핵심으로 팀 승리를 지킨 장시환과 고영표가 'ddory 상'을 받으며, 선수들이 선정한 4월의 수훈 선수가 됐다.

kt 김진훈 단장은 "선수단이 직접 수훈 선수를 선정하는 새롭고 의미 있는 포상 제도"라며, "선, 후배 동료들이 수상자를 직접 선정하고 시상 · 축하함으로써 팀 워크와 동료애가 넘치는 구단 문화를 만들어 나갔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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