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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가 한화 이글스를 잡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 한화는 3연패 수렁에 빠졌다 .
한화도 포기하지 않았다. 4회초 김경언의 1타점 2루타로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그러자 곧바로 kt가 응수했다. 4회말 이대형의 1타점 좌중간 안타가 나왔다.
그렇게 되자 경기 분위기는 일방적으로 kt쪽으로 흘렀다. kt는 선발 마리몬이 6이닝 1실점으로 잘 버텨줬다. 7회말 상대 숨통을 끊었다. 오정복과 앤디 마르테의 백투백 홈런을 시작으로 박경수의 2타점 적시타까지 터지며 한꺼번에 4점을 보탰다.
한화는 8회초 1사 2, 3루 찬스에서 김경언의 1타점 적시타가 터졌고, 송광민이 희생플라이 타점을 만들었지만 늦은 감이 있었다.
kt 선발 마리몬은 6이닝 동안 99개의 공을 던지며 1실점으로 한화 타선을 틀어막아 시즌 5승째(1패)를 따냈다. 구위는 들쭉날쭉해도 자신이 등판하는 경기 어떻게든 승리를 챙겨주며 복덩이 역할을 해왔던 마리몬은 이날 경기 확실한 실력까지 보여주며 팀 연패 탈출의 선봉에 섰다.
타선에서는 이진영이 3타수 2안타 1볼넷 2타점 3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캡틴 박경수도 2안타 2타점 1득점 경기를 했다. 1회 4번타자 유한준이 수비 도중 부상으로 실려나가는 불운이 있었지만, 그 자리를 갑자기 메운 전민수도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수원=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