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박동원과 대니 돈이 6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서 나란히 만루홈런의 기쁨을 맛봤다.
박동원이 먼저 만루포를 쏘아올렸다. 2-0으로 앞선 1회말 1사 만루서 KIA 선발 한기주로부터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만루포를 터뜨렸다. 초구 134㎞의 슬라이더가 높은 스트라이크존으로 왔고 박동원이 이를 놓치지 않고 홈런으로 연결했다. 자신의 통산 세번째 만루홈런이었다.
대니 돈은 한국 무대 첫 만루홈런이었다. 7-2로 앞선 3회말 1사 만루서 한기주를 상대로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을 날렸다. 높이 뜬 타구가 우측 담장을 살짝 넘겼다.
넥센이 만루홈런 2방으로 3회말 현재 11-2로 앞서고 있다. 고척돔=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