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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승15패 성적이 나도 나쁜 건 아닐거야."
실제 개막 후 사정은 더 안좋았다. 시범경기 홈런왕 김사연이 불의의 부상으로 낙마했고, 외국인 에이스 역할을 해야 할 요한 피노까지 몇 경기 던지지 못하고 햄스트링이 터지고 말았다. 설상가상 국가대표 불펜 조무근은 좀처럼 컨디션이 올라오지 않았다.
그래도 kt는 특유의 응집력 있는 야구를 선보이며 선배팀들을 괴롭혔다. 부상자 속출로 어려운 가운데, 전민수와 김종민 주 권 등 새로운 신예 스타들이 튀어나와 팀을 도왔다. 4월 마지막 6연전에서 3연패 포함, 2승4패를 기록했는데 이 3연패만 없었다면 5할 승률 더 큰 목표 달성도 가능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