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16 프로야구 두산과 삼성의 개막전이 열렸다. 두산 선발투수 니퍼트가 힘차게 볼을 던지고 있다. 대구=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 2016.04.01.
두산 베어스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가 개막 6연승을 달렸다.
니퍼트는 1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서 6⅔이닝을 6안타 1실점(비자책)으로 막아 시즌 6승째를 기록했다. 두산의 4대1 승리.
이로써 니퍼트는 개막 최다 연승 기록에 더 다가갔다. 이 부문 기록은 김일융(삼성)이 갖고 있다. 1983시즌 8경기 연속 승리 투수가 됐다. 이날 니퍼트는 6회 이범호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했을 뿐 나머지 이닝은 실점하지 않았다. 이범호의 홈런도 포수 최재훈이 파울 플라이를 놓치면서 비자책으로 기록됐다.
니퍼트는 경기 후 "경기 초반 직구 제구가 흔들리면서 고전했지만 이닝이 거듭될수록 감이 좋았다 야수들이 좋은 수비로 도와줬고 필요할 때 점수를 내주면서 팀이 승리했다.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