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28일 충청남도 안면도에서 열린 한국프로스포츠협회 주관, 프로스포츠 홍보-마케팅 우수구단 시상식에서 가장 큰 상인 대상을 수상했다. 이번 시상식은 지난해 11월 한국프로스포츠협회 출범 이래 처음 개최된 시상식으로 kt는 첫 대상 구단으로 선정돼 기쁨이 두 배가 됐다. 프로스포츠협회는 한국야구위원회, 한국프로축구연맹, 한국농구연맹, 한국여자농구연맹, 한국배구연맹, 한국프로골프협회,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가 회원사로 가입돼있다. kt는 이들 종목 62개 구단 및 기업 중 1등 홍보-마케팅 구단으로 뽑혔다.
◇2016 시즌 홈 개막전 불꽃 시구 장면. 사진제공=kt 위즈
이번 심사는 학계, 기업, 언론 및 7개 프로스포츠 단체 회원사 마케팅 팀장이 중심이 돼 진행됐고, 대상에 선정된 kt는 상패 및 상금 500만원을 받는다. kt는 이번 평가에서 한국 프로스포츠 홍보-마케팅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고 평가를 받았다. 1군 첫 해이던 지난해 비록 성적은 최하위에 그쳤지만 야구에 ICT 기술을 접목시킨 빅테인먼트 (BICTainment: Baseball+ICT+Entertainment) 구현으로 새롭고 차별화된 야구 문화 조성한 점, VR(가상현실) 생중계를 비롯해 공식 애플리케이션인 위잽(wizzap), 스마트오더, 스마트티켓, 비콘 서비스 등 다양한 사물 인터넷을 선보여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 2015, 2016 시즌 개막전 무인 불꽃 시구, 파병장병 시구, 워터 페스티벌 등 차별화된 이벤트로 팬들에게 감동과 즐거움을 선사한 점과 프로야구 최초로 팬들이 직접 관람 경기 수를 선택할 수 있는 '선등급 회원제도'를 도입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2015 시즌 워터페스티벌 데이를 맞아 팬들에게 물대포를 발사하고 있는 장면. 사진제공=kt 위즈
kt 김준교 사장은 "2016년은 2015년의 자신감과 가능성의 연장선상에서 kt 위즈만의 차별화된 마케팅을 통해 젊고, 역동적인 이미지를 팬들에게 인식시키는 원년이자 '팬 인식 1등 구단'으로 발돋움하는 해로 삼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종목별 최우수상 구단 시상식도 진행됐다. 야구 KIA 타이거즈, 축구 수원 삼성 블루윙즈, 농구 SK 나이츠, 배구 천안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 골프 스카이72골프클럽이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