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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출신 메이저리그 투수 가운데 아직 재활중인 선발 요원은 LA 다저스 류현진과 텍사스 레인저스 다르빗슈 유 둘 뿐이다.
류현진과 달리 다르빗슈는 본격적인 복귀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 다르빗슈는 지난해 3월 오른쪽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토미존 서저리)를 받았다. 보통 토미존 서저리가 1년 이상의 재활을 필요로 하는데, 다르빗슈도 이제 복귀할 때가 된 것이 사실이다. MLB.com은 28일 이와 관련해 '다르빗슈가 5월 2일 더블A 프리스코 러프라이더스에서 선발로 등판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날 다르빗슈는 2이닝, 투구수 30개를 목표로 던질 계획이다. 다르빗슈가 실전 마운드에 오르는 것은 2014년 8월 10일 이후 1년 9개월만이다.
MLB.com에 따르면 다르빗슈는 마이너리그에서 5차례 정도 재활 등판을 진행할 예정이다. 투구수를 15개씩 늘려가며 최종 100개 이상 던질 수 있는 단계에 오를 때까지 재활 등판을 진행한다는 시나리오다. 이같은 스케줄을 감안하면 다르빗슈는 5월 28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전에서 빅리그 복귀전을 치를 것으로 예상된다.
다르빗슈는 2012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2014년까지 3시즌 동안 39승25패, 평균자책점 3.27을 기록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