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이닝 1실점 첫 QS 밴와트, 결승포 박경수 최고 도우미

26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KBO리그 kt 위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주중 3연전 첫 번째 경기가 열렸다. kt 밴와트와 롯데 레일리가 선발 맞대결을 펼쳤다. 힘차게 투구하고 있는 밴와트.
수원=송정헌 기자 [e-mail]/2016.04.26

kt 위즈 우완 선발 밴와트가 이번 시즌 첫 퀄리스타트(QS)를 기록했다. 타선의 도움까지 받아 승리투수가 됐다.

밴와트는 26일 수원 롯데전에서 선발 등판, 7이닝 1실점으로 팀의 2대1 승리를 이끌었다.

1회부터 4회까지 실점이 없었다.

1회를 세타자로 끝냈다. 2회엔 첫 타자 최준석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후속 세 타자를 범타 처리, 실점을 막았다.

밴와트는 스트라이크존 낮게 제구가 되면서 롯데 타자들의 범타를 이끌어냈다. 3회에도 첫 타자 정 훈에게 안타를 내줬지만 실점은 없었다. 4회도 1안타 무실점.

밴와트는 0-0으로 동점인 5회 첫 실점했다. 무사 주자 2루 위기에서 정 훈에게 1타점 적시 3루타를 내줬다.

그러나 밴와트는 크게 흔들리지 않았다. 안정감을 되찾고 후속 세 타자를 범타로 잡았다.

밴와트는 이번 시즌 이전 세차례 선발 등판에선 투구수 관리가 잘 안 됐다. 그로 인해 투구수가 많아 실점이 많지 않았지만 6이닝 이상을 버텨주지 못했다.

그러나 롯데전에선 공격적인 피칭으로 투구수 관리가 이전 보다 잘 됐다.

6회는 삼자범퇴했다. 밴와트는 7회를 1볼넷 무실점으로 막았다.

밴와트는 2-1로 역전한 8회부터 마운드를 두번째 투수 홍성용에게 넘겼다. 밴와트는 7이닝 4안타 2볼넷 5탈삼진으로 1실점 호투했다. 승리투수가 되면서 시즌 2승째를 거뒀다.


수원=노주환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