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NC, 넥센 추격 뿌리치고 4-3 승리

권인하 기자

기사입력 2016-04-26 21:41


2016 프로야구 LG와 NC의 주중 3연전 두번째 경기가 20일 잠실 야구장에서 열렸다. NC 스튜어트가 선발 등판 LG 타선을 상대로 역투를 하고 있다. 스튜어트는 올시즌 3경기에 나와 1승 1패를 기록하고 있다.
잠실=조병관기자 rainmaker@sportschosun.com/2016.04.20/

NC 다이노스가 넥센 히어로즈의 추격을 뿌리치고 시즌 첫 맞대결서 승리를 챙겼다.

NC는 26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넥센과의 홈경기서 선발 스튜어트의 호투와 초반 터진 타선에 힘입어 4대3의 승리를 거뒀다. NC는 10승10패, 넥센은 10승1무10패로 나란히 5할 승률이 됐다.

초반은 NC의 기세가 셌다. 넥센 선발 하영민을 상대로 거침없이 방망이를 돌렸다. 1회말 선두 김준완의 중전안타와 2번 이종욱의 우중간 2루타로 무사 2,3루의 찬스를 만들었고, 3번 나성범의 우전안타로 가볍게 2점을 뽑았다. 테임즈의 우전안타로 만든 무사 1,3루서 5번 박석민의 유격수앞 병살타로 1점을 더 추가해 3-0으로 앞섰다. 3회말엔 김준완과 나성범의 2루타 2개로 1점을 추가했다. 하지만 더이상 추가점이 나오지 않았다. 이어진 2사 만루서 손시헌이 우익수 플라이로 아웃됐고, 양 훈이 등판한 4회말엔 2사후 볼넷과 이종욱의 2루타로 2,3루의 기회를 맞았지만 나성범의 2루수앞 땅볼로 또 득점에 실패했다. 이후 NC 타선이 양 훈에 막혔고, 넥센이 7회초 기회를 잡았다. 행운이 곁들여지며 NC를 압박했다.

1사후 5번 김민성의 사구와 6번 이택근의 중전안타로 만든 1사 1,2루서 7번 박동원의 강습 타구가 2루수 지석훈 앞에서 불규칙 바운드가 되며 안타가 됐고, 넥센이 드디어 1점을 뽑았다. 이어진 1사 1,2루서 NC는 선발 스튜어트를 내리고 김진성을 올렸지만 넥센의 득점은 계속됐다. 8번 김하성의 좌전안타로 만루가 만들어졌고, 9번 대타 홍성갑이 김진성의 투구에 맞아 밀어내기 사구가 됐다. 1번 서건창의 땅볼은 1루수 테임즈가 투수에게 던진 게 떨어지며 다시 안타가 되며 또 1점을 더했다. 넥센은 이어진 1사 만루서 2번 고종욱과 3번 채태인이 바뀐 왼손투수 임정호에게 연속 삼진을 당하며 동점까진 만들지 못했다.

넥센은 8회초 2사 1루서 박동원의 우익 선상에 떨어지는 안타로 찬스를 만드는가 했지만 1루주자 이택근이 3루를 돌아 홈까지 쇄도하다가 협살에 걸려 아웃되며 아쉽게 찬스를 날렸다. 9회초에도 볼넷 2개로 1사 1,2루의 마지막 기회를 잡았으나 고종욱과 채태인의 연속 헛스윙 삼진에 끝내 동점에 이르지 못하고 패했다.

NC 선발 스튜어트는 6⅓이닝 동안 6안타 3실점의 퀄리티 스타트로 시즌 2승째를 수확했다. 6회까지는 무실점의 완벽한 모습을 보이며 부진 탈출의 신호탄을 쐈다. 마무리 임창민은 8회초 2사 1루서 등판해 1⅓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시즌 4세이브째를 거뒀다.

아쉽게 패한 넥센도 소득이 있었다. 선발 하영민 카드는 실패로 끝났지만 4회부터 두번째 투수로 나온 양 훈은 8회까지 5이닝 동안 3안타

양훈은 이전 3경기서 선발 등판해 2패에 평균자책점 8.80으로 부진했다. 당초 이날 선발로 나와야 했지만 염경엽 감독이 부진에 따른 부담을 생각해 하영민을 선발로 내고 양 훈을 롱릴리프로 기용할 뜻을 밝혔다. 이날 양 훈은 하영민을 상대로 3이닝 동안 7안타를 때려낸 NC 타자들을 상대로 3안타만을 내주는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창원=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