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16 프로야구 롯데와 LG의 경기가 열렸다. 4회초 2사 1루서 1루주자 롯데 이우민을 견제 아웃시킨 LG 우규민이 활짝 웃으며 덕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잠실=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 2016.04.13.
"내 등 뒤에 7명의 야수를 믿는다."
LG 트윈스 우규민이 시즌 2승째를 완봉승으로 장식했다.
우규민은 2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 9이닝동안 94개의 공만을 던지며 2피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의 완벽한 투구로 팀의 2대0 승리를 이끌었다. 우규민은 이날 완봉승으로 개인통산 2번째 완봉 경기를 했다.
우규민은 경기 후 "경기를 앞두고 어제 동료들과 어떻게 경기를 풀어갈까 많은 얘기를 나눴는데 결과가 좋아 다행"이라고 말하며 "지난 등판에서는 힘으로 상대 타자들을 상대하려 했다면, 오늘은 강약 조절을 하는데 주력했다. 앞으로도 내 등 뒤에 있는 7명의 야수를 믿고 맞혀잡는 플레이를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