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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651일만에 1루수 선발...발디리스는 감기

김용 기자

기사입력 2016-04-26 18:14


1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릴 2016 프로야구 두산과의 경기에 앞서 삼성 이승엽이 훈련에 나서고 있다.
잠실=김경민 기자 kyngmin@sportschosun.com / 2016.04.17.

삼성 라이온즈 이승엽이 오랜만에 1루수로 선발 출전한다.

이승엽은 2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전에 5번-1루수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전성기 시절 명 1루수였지만, 최근에는 거의 지명타자로만 뛰던 이승엽은 무려 651일 만에 1루수로 선발 출전하게 됐다. 2014년 7월 15일 LG전 이후 처음이다.

삼성은 주전 1루수 구자욱이 지난 주말 kt 위즈와의 경기 도중 오른발 뒤꿈치를 다쳐 이승엽이 1루수로 뛰게됐다. 구자욱은 수비를 할 수 있다며 의지를 보였지만, 이승엽이 1루수 출전을 자청하며 후배가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데 도움을 주게 됐다. 구자욱은 이날 경기 지명타자로 출전한다.

한편, 외국인 타자 아롬 발디리스는 감기에 걸려 이날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 3루수로는 조동찬이 뛴다. 발목 부상을 당한 유격수 김상수의 빈자리는 김재현이 메운다.
대구=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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