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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조범현 감독이 22일 경기전 30분 정도 경기장에서 사라졌다(?). 조 감독은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 일찌감치 도착, 구장을 꼼꼼하게 체크했다. kt 선수들은 대구 새구장이 처음이다. 이곳에서 시범경기도 치르지 않았다. 조 감독은 그라운드 상태, 잔디, 특히 각진 형태의 특이한 외야 펜스 구조를 세밀하게 살폈다. 조 감독은 "대구 새구장에 처음으로 왔다. 경기장 컨디션은 최상이다. 외야 수비시 고려해야할 부분들이 있다. 우리 선수들에게 주지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 삼성라이온즈 파크 외야는 좌중간과 우중간이 각져 있다. 마름모꼴을 세로로 한 뒤 윗부분을 수평으로 싹둑 자른 형태다. 외야가 둥근 아치형이어서 그라운드가 부채꼴인 일반 구장과는 달리 포수 뒤에서 봤을 때 다이아몬드를 세워놓은 것처럼 보인다.
대구=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