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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가 주중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가져갔다.
NC가 21일 잠실 LG전에서 타선의 집중력에서 앞서며 8대5로 승리했다. NC는 장단 14안타로 홈런 3방을 앞세운 LG(12안타)를 화력 대결에서 눌렀다. 주중 3연전에서 2승1패로 NC가 앞섰다. NC 선발 이재학은 타선의 도움으로 시즌 3승째를 챙겼다.
NC는 1-0으로 앞선 4회 지석훈의 2타점 적시타로 달아났다.
NC 타선은 3-2로 추격당한 5회 나성범과 지석훈의 적시타 그리고 LG 수비수(히메네스)의 주루 방해로 3점을 뽑았다. NC는 6-5로 쫓긴 8회, 나성범과 박석민의 2타점으로 도망갔다.
NC 선발 투수 이재학은 출발이 좋았다.
1회를 세 타자로 끝냈다. 주무기 체인지업의 강약 조절이 잘 됐다. LG 타자들의 타이밍이 잘 맞지 않았다.
2회 LG 중심 타자들도 범타에 그쳤다. 서상우는 우익수 뜬공, 히메네스는 2루수 땅볼, 정성훈은 중견수 뜬공에 머물렀다. 서상우와 히메네스가 체인지업에 당했다.
이재학은 3회 1사 후 볼넷(정상호) 우전안타(정주현)로 위기를 맞았지만 후속 두 타자를 범타 처리했다. 이천웅을 체인지업으로 삼진, 오지환을 유격수 뜬공으로 요리했다. 이천웅은 변화구에 타이밍을 잡지 못했고, 오지환은 몸쪽 직구에 타구가 먹혔다.
이재학은 4회 실점했다. 홈런 2방을 맞았다. 1사 후 서상우에게 좌중월 솔로포(시즌 2호), 히메네스에게 좌월 솔로포(7호)를 맞았다. 서상우는 바깥쪽 직구를 밀었고, 히메네스는 바깥쪽 체인지업을 끌어당겼다. 연속 타자 홈런은 이번 시즌 2호.
이재학은 5회 2사 주자 1,2루에서 히메네스에게 스리런포를 맞았다. 히메네스는 스트라이크존 가운데 몰린 실투(체인지업)를 놓치지 않았다.
이재학은 6-5로 앞선 6회부터 두번째 투수 김진성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이재학은 5이닝 7안타(3홈런) 3볼넷 3탈삼진으로 5실점했다.
NC는 이재학 이후 불펜 투수 김진성 임정호 박준영 임창민이 추가 실점 없이 막아냈다. 박준영은 7회 위기를 패기 넘치는 피칭으로 극복했다. NC 마무리 임창민은 세이브를 추가했다.
LG 타선은 홈런포로 NC를 끈질기게 추격했다. 0-3으로 뒤진 4회 서상우와 히메네스의 연속 타자 솔로포가 터졌다. 2-6으로 벌어진 5회엔 다시 히메네스가 연타석 스리런포를 날렸다.
LG 선발 투수 이준형은 1회를 잘 넘겼다. NC 김종호 이종욱 나성범을 범타 처리했다. 김종호와 이종욱은 이준형의 직구를 쳤지만 정타가 되지 않았다. 나성범은 커브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이준형은 2회 선제점을 내줬다. NC 중심타선을 넘지 못했다. 테임즈의 좌전 안타, 박석민의 사구에 이어 이호준에게 선제 적시타를 맞았다. 그러나 후속 타자(손시헌 지석훈 김태군)를 범타 처리해 대량 실점을 막았다.
이준형은 3회엔 1사 후 이종욱과 테임즈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나성범의 주루사가 나오면서 실점하지 않았다. 나성범은 테임즈의 2루타 때 3루를 찍고 홈으로 향하다 중간에 걸려 태그아웃됐다.
이준형은 4회 다시 실점했다. 1사 후 2안타 1볼넷으로 2점을 내줬다. 손시헌에게 커브를, 지석훈에게 직구를 던져 2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이준형의 직구가 투구수 60개를 넘기면서 힘이 떨어졌다.
이준형은 2-3으로 끌려간 5회 무사 주자 1루에서 마운드를 두번째 투수 좌완 진해수에게 넘겼다. 진해수는 위기를 넘기지 못했다. 나성범에게 적시타를 맞았다. 또 세번째 투수 정현욱도 이호준과 지석훈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2점을 더 내줬다.
LG는 5번째 투수 이동현이 8회 2실점했다.
잠실=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