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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새로운 구원왕이 탄생할까.
롯데 손승락도 좋은 흐름을 보여왔다. 초반 3연속 세이브를 기록하며 롯데의 고질적 문제였던 마무리로서 각광을 받았다. 17일 kt전서 첫 실점을 하며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아직은 순항중.
SK 박희수도 다시 마무리가 되면서 기대에 부응하고 있다. 지난 2013년 정우람이 군입대하며 마무리를 맡아 24세이브를 올렸던 박희수는 올시즌 정우람이 FA로 한화에 이적하며 다시 마무리 보직을 받았다. SK 깜짝 2위의 공신이다. 등판한 6경기서 6⅔이닝을 던졌는데 단 1안타만 내주고 무실점 행진 중.
2010년부터 구원왕은 손승락이 3회(2010, 2013, 2014년), 오승환이 2회(2011, 2012년), 임창용이 1회(2015년)를 차지했다.
롯데로 옮기며 새롭게 출발한 손승락이 4번째 구원왕에 오를지 아니면 마무리 투수 계보를 이을 새로운 인물이 탄생할지는 시즌이 끝나봐야 알 수 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