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가 17일(한국시각)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타깃필드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전에 7번-1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1홈런) 1볼넷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미네소타의 6대4 승리. 시즌 2호 홈런과 함께 3경기 연속 장타를 때린 그의 타율은 1할9푼4리(31타수 6안타)가 됐다.
박병호의 메이저리그 2호 홈런에 현지 해설자도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생중계를 진행한 캐스터는 "과거 짐 토미가 세운 비거리 464피트에 불과 2피트 짧은 462피트의 몬스터 홈런이었다"며 "필드 중간을 가로지르는 맘모스 홈런"이라고 탄성을 내질렀다.
현지 캐스터와 해설위원은 마지막 타석에 선 박병호가 경쾌한 소리로 볼을 관중석으로 내보내자 "중앙에 새로 만들어진 관중석으로 갔습니다. 필드 중간을 가로지르는 맘모스 홈런. 짐토미 선수가 자랑스러워 하겠다"며 "박병호의 시즌 2호 홈런이자 미네소타에세 6:4 리드를 안겨주는 백투백 홈런"이라며 연신 감탄사를 내뱉었다.
오늘 홈런은 팀의 9연패를 끊는결승 2루타에 이어 터져 나온 것으로 팀을 9연패 뒤 2연승을 일구어 내는데 핵심 역할을 해 박병호는 팀의 해결사와 더불어 팬들에게 중심타자로 각인시키게 했다.
미네소타는 9회초 상대 공격을 막아내 6대4로 승리했다.
ly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