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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소타가 트윈스 박병호(30)가 시즌 두번째 2루타로 두번째 타점을 올렸다. 그 타점은 영양가 만점이었다. 팀의 개막 9연패를 끊는 결승타가 됐다. 박병호가 미네소타의 '영웅'이 됐다. 미네소타는 지긋지긋한 연패를 끊고 새 출발을 하게 됐다.
박병호는 0-0으로 팽팽한 5회 첫 타자로 나간 두번째 타석에서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시즌 3번째 볼넷.
에인절스는 5회 유넬 에스코바의 적시타로 선제 1타점을 뽑았다.
박병호는 2-1로 앞선 6회 2사 주자 3루에서 맞은 세번째 타석, 유격수 땅볼에 그쳤다. 리처즈의 95마일 컷패스트볼을 쳤지만 땅볼이 되고 말았다.
미네소타는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7회 에인절스 푸홀스의 동점(2-2) 솔로포와 칼혼에게 역전 투런포를 얻어 맞았다.
미네소타도 연패를 끊겠다는 의지가 강했다. 7회 반격에서 누네즈와 마우어의 적시타로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박병호는 4-4로 팽팽한 8회 1사 주자 1루, 네번째 타석에서 우완 살라스를 상대했다. 풀카운트 승부 끝에 1타점 적시 2루타(시즌 두번째)를 쳤다. 살라스의 몸쪽 체인지업(87마일, 140㎞)을 끌어당겨 타구를 좌익수 깊은 쪽까지 보냈다. 미네소타가 8회 2사까지 5-4로 리드했다.
대체 마무리 젭슨이 9회를 무실점으로 막았다. 미네소타가 5대4로 승리했다.
에인절스 최지만은 9회 대주자로 출전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