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적인 현상일까, 아니면 문제가 있는걸까.
10일 kt전에서는 주자가 없는 상황에서도 퀵모션을 빠르게 가져갔다. 직구의 힘이 떨어지다보니 큰 효과를 보지 못했다. 변화구까지 상대 타선에 읽혀 고전했다. 제구력까지 흔들리면서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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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경기 결과만으로 윤석민의 현재 상황을 단정짓기는 어렵다. 100% 몸 상태를 만들어가는 과정일 수도 있다. 하지만 어깨와 팔꿈치 이상을 걱정하는 시선도 있다. 윤석민은 지난 시즌이 끝나고 어깨와 팔꿈치 피로누적을 이유로 국가대항전인 '프리미어 12' 대표팀에서 빠졌다. 오키나와 전지훈련 때도 연습경기 등판없이 조기 귀국했다.
송진우 KBS N 해설위원은 "10일 경기를 현장에서 지켜봤는데, 정상적인 팔 스윙이 아니었다. 정상급 투수라도 한시즌을 하다보면 안 좋을 때가 있다. 어깨나 팔이 안 좋아서 그런지, 아니면 일시적인 난조인지 조금더 지켜봐야할 것 같다"고 했다.
윤석민의 다음 등판 경기에 관심이 집중될 것 같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