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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 1호 홈런의 주인공은 양의지(두산 베어스)였다.
1호 타점은 이승엽(삼성) 손에서 나왔다. 이승엽은 5번 지명 타자로 선발 출전해 1회 2사 1,3루에서 느퍼트를 상대로 우전 적시타를 쳤다. 풀카운트, 7구째 공이었다. 당시 두산 2루수 오재원은 몸을 날려 포구를 시도했지만, 워낙 타구가 빨랐다. 1,3루석을 가득 메운 관중은 국민 타자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대구=함태수 기자 hamts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