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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양의지, '라팍' 1호 홈런 주인공

함태수 기자

기사입력 2016-04-01 20:20


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16 프로야구 두산과 삼성의 개막전이 열렸다. 3회초 2점 홈런을 친 두산 양의지가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대구=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 2016.04.01.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 1호 홈런의 주인공은 양의지(두산 베어스)였다.

양의지는 1일 '라팍'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공식 개막전에 5번 타자 포수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1회 2사 1,3루에서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나 아쉬움을 삼켰지만 두 번째 타석에서는 짜릿한 손 맛을 봤다. 2-1이던 3회 1사 1루에서 삼성 선발 차우찬을 상대로 우중월 투런 홈런을 폭발했다. 볼카운트 2B2S, 비거리는 120m였다.

'라팍' 1호 안타 주인공은 박해민(삼성)이다. 2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그는 1회 내야 안타를 터뜨렸다. 두산 선발 니퍼트를 상대로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타석에 들어섰고 볼카운트 1B2S에서 포수와 투수 사이로 굴러가는 빗맞은 타구를 날렸다. 그런데 이 공이 애매한 위치로 굴러갔다. 또 서둘러 포구한 양의지가 1루로 던진 공이 빗나가면서 여유있게 살았다.

1호 타점은 이승엽(삼성) 손에서 나왔다. 이승엽은 5번 지명 타자로 선발 출전해 1회 2사 1,3루에서 느퍼트를 상대로 우전 적시타를 쳤다. 풀카운트, 7구째 공이었다. 당시 두산 2루수 오재원은 몸을 날려 포구를 시도했지만, 워낙 타구가 빨랐다. 1,3루석을 가득 메운 관중은 국민 타자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대구=함태수 기자 hamts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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