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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두산 '라팍' 개막전, 2만4000석 매진

함태수 기자

기사입력 2016-04-01 20:00


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16 프로야구 두산과 삼성의 개막전이 열렸다. 1회말 1사 1,3루서 삼성 이승엽이 1타점 적시타를 친 후 1루를 돌고 있다.
대구=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 2016.04.01.

역사적인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 첫 경기가 매진됐다.

1일 '라팍'에서는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의 2016시즌 KBO리그 공식 개막전이 열렸다. 삼성 관계자는 "예매분이 1만8000석, 나머지는 현장에서 다 팔렸다"며 "오후 7시50분 매진됐다"고 전했다.

'라팍'은 사업비 1666억원을 들인 국내 첫 팔각구장이다. 연면적 4만6943㎡에 지하 2층, 지상 5층 규모다. 관중석은 2만4300석, 최대 수용인원은 2만9000명이다. 그 중 관중 선호도가 높은 내야좌석이 전체 90%를 차지한다. 2만1000여석이다.

시와 구단은 관중을 위한 야구장을 만들었다. 삼성 관계자는 "상단 관중석이 기존 야구장보다 7.4m 더 앞으로 나와있다. 그만큼 그라운드로 가깝게 느껴질 것"이라고 했다. 이어 "하단 관중석의 경우에도 1루와 3루까지 거리가 18.3m로 가깝다. 이는 마운드에서 홈플레이트까지 거리와 비슷하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관람석 통로가 850㎜, 좌석공간은 500㎜다. 앞뒤 간격이 넉넉하고 경기 중 이동에도 전혀 문제가 없다.

가로 36m, 세로 20.4m의 UHD 대형 전광판은 '명물'이 될 조짐이다. 초고화질급 1900만 화소로 깨끗한 화질을 자랑한다. 여기에 메인 전광판의 상단과 좌우에 1,2,3루 베이스를 형성화한 마름모꼴의 서브 전광판도 있다. 주자 상황에 따라 이 부분에 불이 들어와 경기 진행 파악을 직관적으로 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시민야구장에 비해 교통편도 좋다. 이곳을 지나는 버스, 지하철 등 대중교통수단이 많다"고 했다.

대구=함태수 기자 hamts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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