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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팀 투수들에게 '홈런 주의보'가 떨어졌다.
29일 삿포로돔에서 열린 홈 개막전에서 3점 홈런을 날린데 이어, 2경기 연속 홈런이다. 2경기 연속 홈런은 프로 2년차였던 2014년 이후 두번째라고 한다. 오타니는 경기가 끝난 뒤 인터뷰에서 "어제(29일)처럼 느낌이 좋았다"고 했다.
투수보다 타자로서 출발이 좋다.
30일 오릭스전까지 타율 4할2푼9리(7타수 3안타)-2홈런-7타점. 이번 시즌 5경기에서 나온 팀 홈런이 2개인데, 모두 오타니가 때렸다. 시즌 초반이기는 하지만, 30일 현재 퍼시픽리그 홈런 1위다.
2013년 데뷔시즌부터 투타를 겸하고 있는 오타니는 지난해 투수로 22경기에 나서 15승, 타자로 70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2리(109타수 22안타)-5홈런-17타점을 기록했다. 한시즌 개인 최다 홈런은 2014년의 10개이고, 지난해까지 세시즌 동안 18개를 쳤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