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막주에는 돌아오지 못한다."
일단 결론부터 얘기하면 개막 첫 주 봉중근의 모습을 보기 힘들 전망이다. 양 감독은 "개막 주 봉중근은 2군 경기 실전 등판을 통해 컨디션을 점검할 것"이라고 말했다. 2경기 정도 던져보고, 몸상태가 완벽하다는 판정을 받아야 1군 경기에 투입할 수 있다. LG는 1일부터 3일까지 한화와 주말 개막 3연전을 치르고, 다음 주중 광주 KIA 타이거즈 원정 3연전을 떠난다. 이 때까지는 봉중근이 올라올 일이 없다. 빠르면 다음 주말 인천 SK 와이번스 원정 3연전이나 12일부터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 3연전 중 1경기에 던질 가능성이 높다. 물론, 이는 2군 실전 등판에서 큰 이상이 발견되지 않는다는 전제 조건 하다.
봉중근은 일본 오키나와 캠프 막판 햄스트링 통증을 호소했다. 또, 등쪽도 좋지 않았다. 다행인 건 현재 부상 부위 통증이나 재발 징후는 크지 않다는 점. 또, 개막 첫 6연전에는 선발 투수 4명만으로도 로테이션 구성이 가능하기에 봉중근에게 충분한 시간을 주기로 했다. 개막전 선발과 2일 토요일 경기 등판하는 투수가 광주로 내려가 4일씩을 쉬고 3연전 두 번째, 세 번째 경기에 나서면 된다. LG는 현재 헨리 소사-우규민-류제국에 이준형이 선발로 나설 가능성이 매우 높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