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015시즌 KBO리그에선 이승엽(삼성)의 통산 400홈런, 테임즈(NC)의 40홈런-40도루 같은 굵직한 대기록이 나왔다.
올해도 이승엽의 기록 사냥에 나선다. 그는 KBO 리그의 홈런 역사를 새롭게 작성 중이다 지난해 KBO리그 최초로 400홈런 고지를 밟고 현재 416홈런인 이승엽은 올해 더 나아가 450홈런에 도전한다. 더불어 팀 선배였던 양준혁(은퇴)이 가지고 있는 타자 부문 타이틀을 모조리 거머쥘 수 있는 기회도 잡았다. 450홈런이 달성된다면 개인 최다 득점(1299점/이승엽 1199점), 타점(1389점/1293점), 루타(3879루/3552루) 기록 경신도 자연스럽게 동반될 것으로 보인다.
LG 박용택도 지난해 159안타를 치면서 KBO 리그 최초로 4년 연속 150안타를 기록했다. 그는 올해도 꾸준한 활약을 이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KBO 리그를 대표하는 호타준족 박용택은 도루 부문에서도 꾸준함을 발휘하고 있는데, 올해 15년 연속 두자릿수 도루 성공을 위해 달릴 준비를 마쳤다.
투수 중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두산 장원준이다. 그는 앞서 이강철(10년, 1989년~1998년)과 정민철(8년, 1992년~1999년) 단 2명만이 달성했던 7년 연속 10승 기록에 도전한다. 또 KBO 리그와 국제무대에서 검증을 마친 탈삼진 능력까지 유감없이 발휘한다면 올해 9년 연속 100탈삼진 달성도 무난할 전망이다. 한화 배영수는 현역투수 중 최다 기록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배영수는 130승 고지에 단 2승만을 남겨놓았다. 올 시즌 2000이닝 투구 달성도 기대된다.
양준혁에 이어 통산 두번째로 16년 연속 100안타 기록을 노리는 박한이(삼성), KBO 리그 통산 최초로 11년 연속 20도루에 도전하는 한화 정근우, 전준호 이종범에 이어 3번째로 개인 통산 500도루를 앞둔 kt 이대형도 이번 시즌을 학수고대하고 다, SK 최 정은 개인통산 사구가 161개로, 최다 기록을 보유한 박경완(166개, 은퇴)과는 5개차다.
불펜 투수 중에는 롯데 강영식이 10년 연속 50경기 출전을, 정우람이 7년 연속 50경기 출전을 앞두고 있다. 2471경기에 출전한 한화 김성근 감독과 1360경기를 기록중인 NC 김경문 감독은 각각 2500경기와 1500경기 출전을 앞두고 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