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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망이 컨디션이 올라오는 흐름이 좋다."
조 감독은 롯데전을 앞두고 "시범경기 잘하는 게 큰 의미가 있나. 시범경기는 잘쳐도 걱정, 못쳐도 걱정이다. 상대팀들이 꼴지팀을 봐주는 것 같다"는 농담을 하며 웃었다. 그러면서도 좋은 성적이 싫지는 않은 눈치. 조 감독은 "내가 선수들 칭찬을 잘 안하지 않나. 그런데 최근 타자들의 활약은 정말 칭찬해주고 싶다. 시범경기를 치르며 차근차근 방망이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흐름이 매우 좋다"고 설명했다. 정규시즌 개막을 앞두고 타격 컨디션을 절정으로 끌어올린 선수들의 노력과 의지에 높은 점수를 줬다.
조 감독은 "장시환에게 50개 넘는 공을 던지게 하는 등 투수들 컨디션도 최종적으로 점검하고 있다. 최종 엔트리는 거의 정해졌다. 백업 자리 1~2자리를 놓고 마지막 고민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수원=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