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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범현 감독 "타자들 컨디션 올라오는 흐름 좋다"

김용 기자

기사입력 2016-03-27 12:40


kt 위즈와 두산 베어스의 2016 KBO 리그 시범경기가 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렸다. 경기 전 kt 조범현 감독이 두산 코칭스탭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수원=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6.03.09/

"방망이 컨디션이 올라오는 흐름이 좋다."

kt 위즈 조범현 감독이 시범경기 선수단 활약에 만족감을 표시했다. 조 감독은 27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시범경기 결산을 했다. kt는 이날 롯데전 전까지 9승1무5패를 기록하며 단독 2위를 달리고 있다. 4연승을 달렸다. 만약, kt가 롯데에 이기고 1위 삼성 라이온즈가 SK 와이번스에 진다면 단독 1위로 마치게 된다.

최근 kt가 힘을 낸 건 엄청난 타력 덕분. 4연승 기간 8-5-8-11득점을 했다. 선수들이 고루 잘치고 있지만 문상철, 김동명, 하준호 등 젊은 선수들이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조 감독은 롯데전을 앞두고 "시범경기 잘하는 게 큰 의미가 있나. 시범경기는 잘쳐도 걱정, 못쳐도 걱정이다. 상대팀들이 꼴지팀을 봐주는 것 같다"는 농담을 하며 웃었다. 그러면서도 좋은 성적이 싫지는 않은 눈치. 조 감독은 "내가 선수들 칭찬을 잘 안하지 않나. 그런데 최근 타자들의 활약은 정말 칭찬해주고 싶다. 시범경기를 치르며 차근차근 방망이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흐름이 매우 좋다"고 설명했다. 정규시즌 개막을 앞두고 타격 컨디션을 절정으로 끌어올린 선수들의 노력과 의지에 높은 점수를 줬다.

조 감독은 "장시환에게 50개 넘는 공을 던지게 하는 등 투수들 컨디션도 최종적으로 점검하고 있다. 최종 엔트리는 거의 정해졌다. 백업 자리 1~2자리를 놓고 마지막 고민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수원=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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