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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진 구성이 완료되지 않은 SK 와이번스. 우완 윤희상이 테스트를 받는다.
다행히 수술은 피했다. 생갭다 빨리 통증이 완화됐고, 재활 과정도 순조로워 칼을 댈 필요는 없었다. 그동안 그는 대만 2군 캠프에 합류해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데 주력했다.
평가는 나쁘지 않았다. 2군 팀이기는 해도 괜찮다는 보고서가 전달됐다. 김용희 감독도 "70~80개를 던지기도 했다. 상태를 봐야 확실히 알겠지만 26일 경기에서 많이 던질 수 있다"고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이런 상황에서 윤희상이 기대 이상의 피칭과 몸 상태를 과시하면 5선발 자리를 꿰찰 수도 있다. 경기 전 "올 시즌 우리 팀에서 두드러진 점은 건강한 팀이 됐다는 것이다. 그 부분에 강점이 있다"던 김용희 감독. 윤희상이 힘을 보탤 수 있을지 주목된다.
잠실=함태수 기자 hamts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