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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가 LG 트윈스와의 시범경기 2연전을 싹쓸이하고 1위 자리를 지켰다.
한화가 1회부터 힘을 냈다. 한화는 1회말 김태균이 상대 선발 임찬규를 상대로 선제 2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하지만 LG가 4회 동점을 만들었다. LG는 4번 채은성의 1타점 안타와 이병규(9번)의 동점 2루타로 경기 균형을 맞췄다.
그러나 한화가 4회말 곧바로 달아났다. 이날 경기 혼자 3안타를 몰아친 강경학이 결승 우전 적시타를 때려낸 것. 이후 경기 흐름은 한화쪽으로 넘어갔다. 한화는 6회말 LG 불펜 신승현-이영재-배민관을 공략하며 대거 4점을 뽑아냈다. 강경학이 또다시 1타점 적시타를 추가했고 김태균의 1타점 추가 적시타까지 터졌다. 이어진 찬스에서 허도환의 희생플라이가 나오며 쐐기점이 만들어졌다. 여기에 외국인 타자 윌린 로사리오가 8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상대투수 정찬헌을 상대로 한국 데뷔 첫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그것도 장외홈런이었다. 로사리오 역시 홈런 포함해 2안타 2볼넷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한화는 김태균이 3안타 3타점, 강경학이 3안타 2타점을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종아리 부상을 털고 돌아온 외야수 장민석은 1번타자로 출전해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대전=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