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와 LG의 2016 KBO 리그 시범경기가 15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예정된 가운데 양팀 선수들이 훈련을 펼쳤다. 한화 김성근 감독과 LG 양상문 감독이 인사를 나누고 있다. 대전=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6.03.15/
"타선이 찬스 때 집중력을 보여줬다."
한화 이글스 김성근 감독이 LG 트윈스와의 시범경기에서 역전승을 거둔 것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화는 15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LG와의 첫 번째 시범경기에서 1-2로 밀리던 8회말 한꺼번에 3점을 뽑아내며 4대2로 역전승을 거뒀다. 한화는 이날 승리로 시범경기 5승1패가 되며 단독 1위 자리에 올랐다. 한화는 대졸 신인 선발 김재영이 3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새롭게 한화맨이 된 정우람은 9회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시범경기 2번째 세이브를 기록했다. 타선에서는 8회 로사리오가 귀중한 동점 적시타를 뽑아냈고, 이성열이 결승 타점을 기록했다. 땅볼을 치고 1루까지 전력질주해 상대 실책을 유발한 게 결승점에 이어 나온 추가점의 원동력이 됐다.
김 감독은 경기 후 "선발 김재영이 잘 던졌다. 그리고 타선이 찬스 때 집중력을 보여줬다"고 경기를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