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들 치길래 그러나 보고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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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감독은 왜 이례적으로 한화 타자들을 관찰했을까. 이는 전날에 넥센과 치른 첫 시범경기 내용과 관련있다. 8일 경기에서 한화는 4대2로 역전승을 거뒀다. 하지만 타격이 활발하게 이뤄지진 않았다. 안타수는 오히려 4-7로 넥센보다 3개 적었다. 멀티히트를 친 선수는 없었고, 2루타 이상의 장타도 나오지 않았다.
비록 경기는 이겼지만, 김 감독은 타선 부진에 대해 우려했다. 그래서 어떤 이유로 타격이 잘 안되고 있는 지 직접 파악하려고 선수들의 타격 연습을 관찰한 것이다. 김 감독은 "어떻게들 치고 있나 보고 있다"면서 "스프링캠프 때 한참 만들어놓은 폼이 지금은 다들 없어졌다. 그러니 좋은 타구가 안나올 수 밖에"라고 아쉬워했다.
대전=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