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에 입단한 김현수가 29일 한국 언론을 상대로 기자회견을 가졌다. 내년 시즌 보스톤 선발로 뛰게 될 데이빗 프라이스와 대결을 고대하고 있는 김현수는 볼티모어와 두 시즌이 지나면 다시 한번 FA 자격을 얻게 된다. 김현수의 기자회견에는 두산에서 함께 뛰었던 후배 허경민과 박건우가 참석 선배의 메이저리그 진출을 축하해 주었다. 김현수는 메이저리그에서 은퇴를 목표로 열심히 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조병관기자 rainmaker@sportschosun.com/2015.12.29/
김현수의 대체자 박건우가 시범경기 첫 경기부터 홈런을 치며 걱정을 날리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박건우는 8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첫 시범경기에 7번-좌익수로 선발출전했다. 박건우는 팀이 0-5로 밀리던 5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바뀐 투수 주 권을 상대로 추격의 솔로포를 뽑아냈다. 볼카운트 2B1S 상황서 주 권의 공을 잡아당겨 위즈파크 좌중간을 훌쩍 넘기는 대형 홈런을 만들어냈다.
박건우는 미국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에 입단한 김현수를 대신해 이번 시즌 두산의 주전 좌익수로 활약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