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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감독과 코치로 함께 했던 SK 와이번스 김용희 감독과 롯데 자이언츠 조원우 감독이 5개월만에 만났다.
조 감독이 롯데로 옮긴 뒤 두 사람은 야구장에서 한 번도 만날 기회가 없었다. 전지훈련도 롯데와 SK는 각기 다른 곳에서 치렀다. SK가 미국 플로리다와 일본 오키나와, 롯데가 미국 애리조나와 일본 가고시마에서 1,2차 전지훈련을 실시했기 때문에 만날 일이 없었다.
이날 경기전 조 감독은 "SK가 운동장에 오자마자 (김용희)감독님을 찾아뵙고 인사를 드렸다. 잠깐 이야기를 나눴는데, '롯데가 좋아졌다'고 덕담을 하시더라"며 "감독님도 SK가 작년보다는 좋지 않겠는가 하셨는데 오랜만에 뵈니 감회가 새로웠다"고 밝혔다.
이어 김 감독은 "아마 롯데가 올해는 잘 하지 않을까 싶다. 처음 맡는 것이기는 하지만 (감독이)능력이 있으니까 좋아질 거라고 본다"며 응원을 보냈다.
울산=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