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 오리올스 김현수의 '침묵'이 길어지고 있다. 자칫 초반 팀내 경쟁에서 밀릴 수도 있을 듯 하다.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와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시범경기가 6일 (한국시간)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의 해먼드 스타디움에서 열렸다 볼티모어 김현수가 1회초 2사후 미네소타 투수 어빈 산타나에게 2루수 라인드라이브 아웃을 당하고 있다. 플로리다(포트마이어스)=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16.03.06/
김현수가 5경기, 16타수 연속 무안타를 기록 중이다. 특히나 두 번의 득점 찬스를 모두 허무하게 날렸다. 김현수는 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제트블루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전에 4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4회까지 3차례 타석에 들어섰지만, 안타를 치지 못했다.
김현수는 1회초 1사 1, 2루 때 첫 타석에 나왔다. 이어 주자들이 더블 스틸을 성공해 1사 2, 3루로 타점을 올릴 확률이 더 커졌다. 그러나 1B2S에서 상대 선발 클레이 벅홀츠의 4구째 몸쪽 변화구에 방망이를 헛돌렸다. 이어 2회초에도 2사후 만루 찬스에 타석에 들어섰다. 하지만 이번에는 초구가 빚맞으며 내야 플라이가 돼 버렸다. 4회에는 3구 삼진으로 돌아섰다. 이로써 김현수는 16타수 연속 무안타를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