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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전현직 주요 선수 4명의 해외(마카오) 원정 도박 사건이 불거진게 2015년 10월 중순이었다. 검찰이 수사한 2명(임창용 오승환)은 이미 결과가 나와 사건이 일단락됐다. 임창용(방출 무적)과 오승환(세인트루이스)은 법적으로 1000만원 벌금형을 받았다. 임창용은 삼성으로부터 방출됐고, 오승환은 일본에서 메이저리그로 진출해 2016시즌을 앞두고 있다.
삼성 구단이 다시 결단을 내려야 할 시간이 다가왔다. 윤성환과 안지만의 시범경기 투입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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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경찰 수사는 좀처럼 진척을 보이지 않는다. 그렇다고 내사를 받고 있는 선수를 맘대로 마운드에 올릴 수도 없는 처지다. 윤성환과 안지만은 지난 10월 중순 이후 실전 등판이 단 한번도 없다. 한국시리즈 엔트리에서 빠졌고, 오키나와리그에서도 등판하지 않았다.
윤성환과 안지만은 4일 삼성 선수단 본진과 함께 귀국하지 않는다. 대신 1주일 정도 오키나와에서 차우찬 등과 컨디션을 더 끌어올린 후 10일 귀국하기로 했다. 오키나와=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