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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습경기 12게임에서 2승1무9패. 지난해 9전패를 기록했던 KIA 타이거즈가 2승을 거두고 오키나와 연습경기 일정을 마쳤다. 일본 프로야구 라쿠텐 이글스, SK 와이번스를 상대로 이겼고, 요코하마 베이스타스와 비겼다. 연습경기 결과에 과도하게 의미를 부여할 필요는 없다. 지난해처럼 주로 젊은 유망주, 새얼굴들을 내세워 테스트를 했다. 기존의 주축 선수들은 컨디션을 체크하는 정도에 그쳤다. 새외국인 투수 헥터 노에시와 지크 스프루일이 첫선을 보였고, 에이스 양현종이 니혼햄 파이터스전에 등판했다.
특히 일본 팀과 경기가 답답했다. 7경기에서 타율 1할8푼9리, 1홈런. 주니치 드래곤즈에 0대10, 히로시마 카프에 0대8 영봉패를 당했다. 시범경기를 앞두고 있던 일본팀이 KIA전에 주로 1군 주축멤버, 유망주를 내보낸 점이 작용했다. 니혼햄의 에이스 오타니 쇼헤이까지 타이거즈 타자들을 상대로 던졌다. 물론, 그래도 빈타의 아쉬움은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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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얼굴들이 올해 일제히 주전급으로 도약하기는 어렵더라도 팀 전체로 보면 경쟁력 제고를 기대해볼 수 있다. 소수정예 멤버로 페넌트레이스 144경기를 소화하기는 어렵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