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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두고 '행복한' 고민이라고 할 수 있다.
MLB닷컴은 셋업맨의 첫 번째 카드로 좌완 시그리스트를 꼽았다. 그는 지난해 74⅔이닝 동안 7승1패, 평균자책점 2.17을 기록했다.
세인트루이스는 이번 오프시즌에 불펜의 깊이를 더 했다. 오승환이 새로 계약했고, 지난해 시즌 중도에 밀워키에서 이적한 브록스턴과도 계약했다. 오승환은 세인트루이스 합류전 일본 한신 타이거즈에서 두 시즌 연속 센트럴리그 세이브왕에 올랐다. 브록스턴도 마무리 경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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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젠탈의 입지는 확고하다. 그러나 세인트루이스는 로젠탈이 부상 또는 구위가 떨어진다면 셋업맨 중 누구라도 마무리로 올라갈 만반의 준비가 돼 있다.
세인트루이스는 올해도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우승 후보 중 하나다. 전문가들이 세인트루이스를 강팀으로 꼽는 첫번째 이유가 강력한 투수력이다. 그중에서도 강한 불펜진을 구축해놓았기 때문이다.
1월 ESPN닷컴이 매긴 MLB 30팀의 불펜 랭킹에서 세인트루이스는 6위에 올랐다.
1위는 아롤디스 채프먼을 신시내티 레즈에서 영입한 뉴욕 양키스였다. 그 다음은 캔자스시티 로열스, 보스턴 레드삭스, 휴스턴 애스트로스, 시카고 컵스 순이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