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병호와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
미네소타 스프링캠프에서 박병호와 함께 훈련을 하고 있는 사노는 29일(한국시각) 한국 취재진과의 짧은 인터뷰에서 "같은 파워히터로서 박병호와의 시너지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7월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80경기에 출전, 타율 0.269, 18홈런, 52타점을 올린 사노는 박병호에 대해 묻자 "작년에 53홈런, 146타점을 올린 선수다. 팀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했다. 박병호의 기록을 외우고 있다는 게 신기할 정도. 그만큼 그에 대한 관심이 크다는 뜻으로 볼 수 있을 듯.
박병호와는 친하게 지내고 있다고. "나는 스페인어를 알려주고, 박병호는 한국어를 알려주면서 장난도 치고 있다. 좋은 팀메이트가 될 것이다"라는 사노는 "배고파"라는 한국어를 말해 라커룸을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올시즌 목표를 묻자 3개를 말했다. "올스타전에 나가고 싶고 팀이 플레이오프에 나가는 것. 그리고 월드시리즈 우승하고 싶다"라고 했다.
포트마이어스(미국 플로리다주)=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