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의 2016시즌 목표는 일단 포스트시즌 진출이다. 그리고 단기전에서 승부를 걸어본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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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번호 7번 이병규는 올해 큰 기대를 걸고 출발했지만 그 끝은 초라했다. 팀의 4번 타자 역할을 제대로 못 했다. 시즌 개막전을 앞두고 목에 담증세가 나타났고, 시즌 초반 타격감이 올라올 때쯤은 옆구리가 시원찮았다. 이병규는' 4번 타자'가 주는 중압감을 극복하지 못했다. 몸관리도 실패했다. 이병규는 새해에도 클린업트리오에 들어갈 가능성이 높다. 그는 2014시즌, 타격에서 커리어하이를 찍으면서 큰 주목을 받았다. 올해 타율 2할4푼3리, 12홈런, 35타점으로 후퇴했다. 이병규가 타선에서 중심을 잡지 못할 경우 올해 처럼 타순이 고정돼 있지 않고 요동치게 된다.
②봉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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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는 확실한 마무리를 잃었고, 봉중근은 선발 시험대에 오른다. 봉중근이 LG 선수단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크다. 따라서 봉중근이 제 역할을 해주지 못하고 겉돌면 팀 전체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준다. 봉중근은 2016시즌을 정상적으로 마칠 경우 FA가 된다.
③이병규(9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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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번 이병규(41)는 LG 선수단의 최고참이자 프랜차이즈 스타다. 그렇지만 올해는 프로 무대에서 맨 밑바닥으로 떨어졌다. 54경기에 출전, 타율 2할1푼9리, 1홈런 9타점에 그쳤다. 허벅지 부상이 골칫거리였다. 팀의 세대교체 분위기 속에서 건강하지 못한 이병규의 입지는 좁았다. 그는 선수 생활의 '해피엔딩'을 그리고 있다. 아프지 않고 건강하다면 이병규의 부활도 전혀 불가능한 건 아니다.
④정찬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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⑤손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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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주인은 2016시즌, 군제대 후 합류한 정주현과 경쟁이 불가피하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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