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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 오승환 관련 상품 처리 골머리?

민창기 기자

기사입력 2015-12-15 17:46


오승환이 해외 원정 도박 혐의에 대해 일부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가 '오승환 쇼크'로 골머리를 앓고 있단다.

한신은 해외 불법 도박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은 오승환과 재계약을 포기하고, 마무리 후보를 찾고 있다. 지난 2년간 센트럴리그 마무리 1위에 오른 오승환이다. 애초부터 오승환이 메이저리그 진출을 추진해 결별 가능성이 있었지만, 대안 찾기가 쉽지 않은 모양이다.

그런데 일본의 일간지 석간 후지가 마케팅 측면에서도 한신이 '오승환 쇼크'를 겪고 있다고 썼다. 오승환이 주축 선수로 맹활약을 펼친 지난 2년간 아시아권 외국인 관중이 증가했는데, 기대를 할 수 없게 됐다는 설명이다.

이 매체에 따르면, 유니폼 등 오승환 관련 상품도 폐기를 해야하는 상황이다. 메이저리그로 진출하기 전 마무리로 활약했던 후지카와 규지 수준은 아니었지만, 오승환 관련 상품도 꾸준히 팔렸다고 한다. 팀을 떠난 선수 관련 상품을 판매하기도 그렇다. 재고 세일을 할 수도 있지만, 불법 도박의 이미지가 안 좋아 판매가 쉽지 않을 것 같다고 한다.

자극적인 내용의 기사를 자주 내보내는 매체의 과장 섞인 보도로 보이지만 왠지 씁쓸하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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