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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 12 야구 결승전] 결승전엔 미국인 3루심, 비상식적 2경기 연속 심판배치

류동혁 기자

기사입력 2015-11-21 18:23 | 최종수정 2015-11-21 18:23

[포토] 도쿄돔 전경
프리미어 12는 정말 미숙한 대회다. 상식적으로 이해가지 않는 부분이 많다. 심판 배정 문제가 도마에 올랐다. 한국은 준결승과 결슬전에서 모두 심판진을 신경쓰게 생겼다. 일본인 심판과 미국인 심판이 연달아 배치됐기 때문이다. 사진은 도쿄돔.

도쿄=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 2015.11.21.


이번에는 3루심이다.

이상한 프리미어 12다. 결승전 심판 명단이 공개됐다. 3루심이 이상하다. 미국인 폴 길씨다.

한국과 미국의 결승전이다. 21일 도쿄돔에서 열린다.

KBO는 즉각 항의했다. 조직위원회는 짐 바바 심판부장을 통해 "4강전부터 책임 심판제로 운영된다. 때문에 꼭 메이저리그 심판이 들어간다"며 미국인 3루심의 배경을 밝혔다.

"왜 선심이 아닌 내야의 3루심이냐"는 항의에도 "일단 1, 2루보다 판정이 적다는 것을 고려, 3루심으로 배치했다. 선심이 아닌 내야 심판으로 배치한 것은 내야에 있어야 최대한 빠르게 빨리 소통할 수 있기 때문이다. 책임감있게 잘 할 것"일고 했다.

이 소식을 들은 김인식 대표팀 감독도 어쩔 수 없이 "알았다"며 수긍했다. 그럴 수밖에 없었다.

대회 수준 자체가 떨어지는 일이다. 자국 소속팀 심판이 들어간다면 누가 보더라도 판정의 공정성을 의심할 수밖에 없다. 그럴 수 있는 배경은 최대한 만들지 말아야 한다.

그러나 프리미어 12는 계속 이런 일이 발생한다.


한국과 일본의 4강전 때도 그랬다. 당시 좌선심은 일본인 심판 가와구치 코다였다.

대표팀이 즉각 항의했지만, 조직위원회는 "WBSC 주최 국제대회 규정상 동일 국적 심판은 주심과 루심은 안 되지만, 선심은 가능하다'는 규정을 들었다.

준결승과 결승. 너무나 중요한 2경기에서 일본과 미국의 심판진이 차례로 배치됐다. 도저히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는 일이다. 도쿄돔=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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