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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한국 야구대표팀은 국가대항전 '2015 프리미어 12' 대회에서 몇 위일까.
두 경기씩을 치른 현재 일본이 2승으로 가장 앞서 있다. 그리고 도미니카가 2패로 최하위로 처졌다.
그리고 나머지 4팀(한국 미국 멕시코 베네수엘라)이 나란히 1승1패를 거뒀다.
그런데 이 1승1패의 네 팀은 순위가 전부 다르다.
한국은 3위다. 미국이 2위이고, 멕시코가 4위, 베네수엘라가 5위다.
동률일 때 순위 산정 방식은 이렇다.
우선 동률팀 간 경기에서 승리한 팀이 우선한다. 둘째는 팀성적지표 (Team's Quality Balance)가 높은 팀이 앞선다. TQB는 득실차라고 보면 쉽다. 산술 공식은 (총득점/총이닝)-(총실점/총이닝)이다.
셋째는 팀성적지표-자책점(TQB-ER)차가 높은 팀, 넷째는 동률팀 간 경기에서 타율이 높은 팀 그리고 마지막이 동전던지기다.
한국(0.203)이 현재 순위에서 미국(0.275)에 밀리는 건 TQB 때문이다. 미국은 두 경기에서 16득점 12실점했다. 반면 한국은 10득점 6실점했다. 미국이 더 많은 득점을 한 게 TQB에서 이득을 본 것이다.
멕시코와 베네수엘라는 한국 보다 TQB에서 밀렸다. 멕시코가 베네수엘라 보다 앞선 건 맞대결에서 승리했기 때문이다.
A조에선 캐나다가 2승으로 선두다. 반면 이탈리아가 2패로 최하위다. 나머지 푸에르토리코, 대만, 네덜란드, 쿠바는 나란히 1승1패로 동률이다. 하지만 이 4팀도 순위가 똑같지 않다. 순위 결정 방식을 적용하면 2위 푸에르토리코, 3위 대만, 4위 네덜란드, 5위 쿠바가 된다.
타이베이(대만)=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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