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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12]첫 실점내준 허경민 실책, 2루타로 정정

이원만 기자

기사입력 2015-11-08 20:42


한국 대표팀의 첫 실점을 빚어낸 3루수 허경민의 아쉬운 수비 장면이 허경민의 실책에서 히라타의 2루타로 정정됐다.


8일 오후 일본 삿포로돔에서 프리미어 12 개막전 한국과 일본의 경기가 열렸다.

2회말 무사 1,2루서 허경민이 일본 히라타의 타구를 놓치고 있다.

쿠바와 슈퍼시리즈를 통해 최종 점검을 마친 야구대표팀은 6일부터 일본 훗카이도 삿포로에서 2015 WBSC 프리미어 12 공식 일정을 소화한다. 프리미어 12는 8일 도쿄돔에서 열리는 한국과 일본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일본과 대만에서 21일까지 14일 동안 진행된다.
삿포로=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 2015.11.08.
허경민은 8일 일본 삿포로돔에서 열린 '숙적' 일본과의 프리미어12 대회 개막전에 7번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3루수 자리를 놓고 고민하던 김인식 대표팀 감독은 "한국시리즈와 쿠바 평가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며 실전 감각이 떨어진 황재균이 아닌 허경민을 투입했다.

그러나 허경민은 평소의 안정적인 수비를 하지 못했다. 0-0이던 2회말 무사 1, 2루에서 히라타가 친 타구의 바운드를 제대로 맞추지 못해 3루 베이스 앞에서 뒤로 빠트리고 말았다. 프리미어12 개막 일본전이라는 부담감에 낯선 삿포로돔의 인조잔디 내야 특성을 정확히 파악하지 못한 탓이다. 이로 인해 2루 주자 나카타가 홈으로 들어왔고, 1루에 있던 마츠다는 3루까지 갔다. 타자주자 히라타도 2루를 밟았다. 결국 한국은 이후 사카모토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 내줬다.

그런데 허경민의 플레이는 처음에 실책으로 기록됐었다. 하지만 이닝 종료 후 기록원이 내야 바운드의 불규칙성을 인정해 허경민의 실책이 아닌 히라타의 2루타로 수정했다.


삿포로돔(일본)=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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