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표팀의 첫 실점을 빚어낸 3루수 허경민의 아쉬운 수비 장면이 허경민의 실책에서 히라타의 2루타로 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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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허경민은 평소의 안정적인 수비를 하지 못했다. 0-0이던 2회말 무사 1, 2루에서 히라타가 친 타구의 바운드를 제대로 맞추지 못해 3루 베이스 앞에서 뒤로 빠트리고 말았다. 프리미어12 개막 일본전이라는 부담감에 낯선 삿포로돔의 인조잔디 내야 특성을 정확히 파악하지 못한 탓이다. 이로 인해 2루 주자 나카타가 홈으로 들어왔고, 1루에 있던 마츠다는 3루까지 갔다. 타자주자 히라타도 2루를 밟았다. 결국 한국은 이후 사카모토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 내줬다.
그런데 허경민의 플레이는 처음에 실책으로 기록됐었다. 하지만 이닝 종료 후 기록원이 내야 바운드의 불규칙성을 인정해 허경민의 실책이 아닌 히라타의 2루타로 수정했다.
삿포로돔(일본)=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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