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분위기는 정말 좋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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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두산의 팀 분위기는 굉장히 좋다. 오히려 삼성을 압도하고 있다. 그 덕분에 3차전까지 2승1패로 앞서고 있다. 하지만 삼성은 3차전 패배 이후 오히려 팀 분위기에 반전이 생겼다. 삼성 좌완투수 장원삼은 이런 분위기의 변화를 민감하게 잡아냈다. 장원삼은 30일 잠실구장에서 한국시리즈 4차전을 앞두고 "오늘은 우리 선수들이 잘할 것"이라는 전망을 했다. 그 이유로 '팀 분위기'를 들었다. 변화를 목격했기 때문.
장원삼은 "오늘 경기 전 워밍업을 하는데, 분위기가 확 다르더라. 어제까지만해도 굉장히 가라앉아 있었는데, 오히려 3차전에 지고 난 뒤 오늘 팀 분위기가 좋았다. 선수들도 이야기를 많이 하고 활발한 모습이었다. 경기에도 그런 분위기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1승2패로 한국시리즈에서 밀리고 있는 삼성이 과연 팀 분위기의 변화를 전세 역전의 계기로 만들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잠실=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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