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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 외국인 선발 투수 스튜어트는 플레이오프 2차전(19일) 때 두산 타자들을 꽁꽁 묶었다. 8회 오재원에게 맞은 솔로 홈런이 전부였다.
스튜어트는 지난 19일 등판 이후 4일 휴식을 취하고 다시 올라왔다.
그는 4회까지 1실점으로 호투했다. 하지만 5회 급격하게 무너졌다.
스튜어트는 2차전 때 전체적으로 공이 낮게 제구가 됐었다.
구속에는 큰 차이가 없었다. 불안요소는 제구였다.
두산 타자들은 스튜어트에게 두번 당하지 않았다. 힘이 떨어지고 스트라이크존 높게 형성된 스튜어트를 마구 두들겼다. 또 스튜어트는 2차전 때 처럼 타자 몸쪽을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다.
두산 타선은 지난 4차전 때 장단 13안타로 7점을 뽑았었다. 살아난 타격감이 5차전 찬스에서도 집중력으로 이어진 것이다.
두산 타선은 1-2로 끌려간 5회 폭발, 5득점 빅이닝을 만들었다. 집중 4안타 1볼넷 1사구로 경기를 뒤집었다.
첫 타자 김재호와 정수빈의 연속 2루타로 동점(2-1)을 만들었다.
이어 허경민의 안타, 민병헌의 볼넷으로 만든 만루 찬스에서 4번 타자 김현수가 우측 펜스를 직격하는 역전 2타점 적시타를 쳤다.
김현수는 스튜어트의 몸쪽 높은 직구를 완벽하게 받아쳤다. 스튜어트는 더이상 버티지 못하고 내려갔다.
양의지는 NC 두번째 투수 이민호를 상대로 추가 1타점 희생 플라이를 쳤다. 두산은 오재일의 내야땅볼로 1점을 더 뽑았다.
창원=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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