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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감한 프리뷰] - NC 편에서
가끔은 '용감한 프리뷰'를 쓰면서 감에 의존하고 싶을 때가 있다. 각종 타율, 평균자책점을 들이대기보다 선수단의 눈빛 하나로 모든 걸 설명하고 싶을 때다.
돌이켜 보면 NC는 위기 때마다 늘 그 고비를 넘겼다. 4연패 뒤 4연승을 하는 팀이 NC였고 충격적인 5연패를 5연승으로 만회하는 팀이 NC였다. NC는 올 정규시즌에서 4월 6연승 한 번, 5월 들어선 8연승-5연승-3연승을 한 차례씩, 6월 5연승-4연승, 7월에는 4연승을 한 번했다. 8월 역시 7연승과 5연승을 각각 한 차례씩, 9월에도 7연승을 하며 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을 따냈다. A구단 감독은 "연승과 연패가 반복되는 게 좋은 현상은 아니다. 팀 전력 어딘가에 구멍이 나 있다는 얘기"라며 "그럼에도 NC는 연패에 빠져 팀 분위기가 최악일 때 바로 일어선다. 전체적으로 힘이 생겼다"고 평가했다.
그럼에도 NC는 늘 그랬듯 영봉패의 충격에서 벗어나 5차전에서는 화끈하 공격야구를 선보일 것이다. 이미 그런 경기력을 페넌트레이스 6개월 간 숱하게 증명했다. 서두에 필자가 '감'을 언급한 이유다. 무섭게 성장한 '공룡'들은 믿을 만하다. 함태수 기자 hamts7@sportschosun.com
※용감한 프리뷰는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양팀 담당기자가 객관적인 시각에서 벗어나 해당팀 팬의 입장에서 바라보는 프리뷰입니다. 가장 효과적인 작전운용, 강점, 이길 수 있는 여러가지 변수 등을 감안하며 담당 팀 입장에서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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