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과가 중첩되면 그게 바로 실력이다. 메이저리그 LA다저스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 오르지 못했다. 딱 그 정도 실력이다.
하지만 다저스 타선이 곧바로 전세를 뒤집었다. 1회말 1사후 2번 코리 시거부터 5번 안드레 이디어까지 4타자가 상대 선발 제이콥 디그롬을 상대로 연속 안타를 치며 2-1을 만들었다. 하지만 더 달아날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 1사 1, 2루에서 야스마니 그랜달과 엔리케 에르난데스가 연속 삼진을 당했다. 디그롬을 완전히 KO 시킬 수 있는 찬스를 놓치면서 흐름이 메츠 쪽으로 돌아섰다.
결국 메츠는 4회초 1사 1, 2루에서 2루주자 머피의 3루 도루에 이어 트래비스 다노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2-2를 만든 뒤 6회초 머피의 솔로홈런으로 3-2를 만들었다. 승기를 잡은 메츠는 7회에 선발 요원인 노아 신더가드를 투입해 1이닝을 막은 뒤 마무리 투수 주리스 파밀리아로 8, 9회를 무실점으로 지켜 승리를 완성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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