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을 채면 안됩니다. 쭉 밀어 던져야 해요."
몸을 충분히 풀고 긴장하면 추위는 어느정도 잊을 수 있지만, 그라운드에 서서 수비를 하는 입장에서는 고역이다. 특히, 손이 얼어 공을 던질 때 힘들 수 있다. 두산 유격수 김재호는 이런 기상 상황 속 수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2차전을 앞두고 만난 김재호는 "내야수가 공을 채서 송구를 하면 안된다"고 했다. 그는 "보통 공을 채서 던지는게 일반적이데 손이 굳어있을 때는 공의 무브먼트가 심해질수 있다. 받는 1루수가 힘들어지고 악송구 가능성도 높아진다"며 "춥고 비가 올 때는 공을 밀어 던지는게 정답"이라고 했다.
유격수 수비만 놓고 보면 국내 최고 선수 중 한 명인 김재호의 수비 비결, 과연 악조건 속에서 빛을 발할 수 있을까.
잠실=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
※보도자료 및 기사제보 news@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