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화두 중 하나는 스피드업이었다. 수년간 타고투저가 심화되면서 경기시간이 지속적으로 늘어났다. 구본능 KBO총재는 시즌을 앞두고 "경기 박진감을 높이려면 노력이 필요하다. 경기가 멈춰있는 시간들을 줄여야 한다. 1분이 늦어지면 2만관중의 2만분이 허비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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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구단마다 편차가 컸다. 스피드업 1위팀은 KIA였다. 연장포함 3시간16분. 리그 평균보다 5분 빠르다. 다음으로 삼성과 kt가 3시간17분, NC가 3시간18분, SK가 3시간19분이었다. 이들 5팀은 평균치보다 경기시간이 빨랐다. 그다음으로 넥센이 3시간20분, LG가 3시간21분, 롯데가 3시간22분, 두산이 3시간25분, 한화는 무려 3시간33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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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는 올해도 스피드업 고삐를 놓치 않고 있다. 아예 경기장 곳곳에 초시계를 두고 스피드업을 독려하고 있다. 정중동인 야구에서 다소 지루해질 수 있는 시간을 줄여보자는 의도다. 방송중계 등 리그 마케팅적인 측면에서도 스피드업은 도움이 된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올시즌 각팀 경기시간
KIA 3시간16분(연장포함), 정규이닝 3시간14분
삼성 3시간17분, 정규이닝 3시간15분
kt 3시간17분, 정규이닝 3시간13분
NC 3시간18분, 정규이닝 3시간15분
SK 3시간19분, 정규이닝 3시간15분
넥센 3시간20분, 정규이닝 3시간17분
LG 3시간21분, 정규이닝 3시간16분
롯데 3시간22분, 정규이닝 3시간18분
두산 3시간25분, 정규이닝 3시간21분
한화 3시간33분, 정규이닝 3시간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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