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강정호가 동료들이 선정하는 신인왕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무릎 부상으로 아쉽게 시즌을 마감했지만 2일(한국시각) 메이저리그 선수노조가 발표한 '플레이어 초이스 어워드' 내셔널리그 최고 신인 후보에 뽑힌 것. 강정호와 함께 시카고 컵스의 브라이언트(23), 샌프란시스코의 더피가 후보로 선정됐다. 이 상은 선수들의 투표로 수상자를 선정한다. 아메리칸리그에선 코레아(휴스턴), 린도르(클리블랜드), 사노(미네소타)가 후보로 올랐다.
브라이언트는 1일 현재 2할7푼9리로 팀내 타율 1위를 달리고 있으며 26홈런, 99타점 등으로 팀의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전 진출을 이끌었다. 시카고 컵스와 피츠버그가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전을 치를 예정이라, 만약 강정호가 부상을 당하지 않았더라면 브라이언트와 신인상을 두고 정면 대결을 펼칠 가능성도 있었다.
더피는 2할9푼8리의 타율에 12홈런, 76타점을 기록중이다. 한편 강정호는 타율 2할8푼7리, 15홈런, 58타점으로 시즌을 끝마쳤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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