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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 이태양이 데뷔 첫 시즌 10승을 달성했다.
그러나 NC 타선은 이날 SK 마운드를 상대로 초반부터 점수를 뽑아내며 이태양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1회초 테임즈가 3점홈런을 날렸고, 2회 1점을 추가한 뒤 4-2로 앞선 6회에는 안타 5개를 묶어 4점을 보탰다.
이태양은 3회말까지 단 한 개의 안타도 허용하지 않고 볼넷 2개, 사구 1개만을 내주며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4회에는 선두타자 이명기에게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안타를 맞았지만, 정의윤과 박정권을 잇달아 삼진으로 처리한 뒤 김성현 볼넷 후 정상호를 또다시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그러나 이태양은 더 이상 흔들리지 않았다. 6회에는 정의윤과 박정권을 또다시 연속 헛스윙 삼진으로 몰아붙인 뒤 김성현을 2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총 104개의 공을 던진 이태양은 볼넷 3개와 삼진 6개를 기록했다.
경기 후 이태양은 "10승 기회를 주신 감독님과 투수코치님들에게 감사드린다. 경기마다 열심히 리드해준 (포수)김태군 선배와 득점을 많이 내고 도와준 야수 선배들, 중간에서 잘막아준 투수 선배들에게도 고맙다는 말을 전한다. 무엇보다 팀이 연승을 이어가게 된 것이 가장 기쁘다"고 소감을 나타냈다.
인천=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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